브이티지엠피, 블룸에너지 SOFC 연료전지 사업부지 확보 착수

최고관리자
2021.02.05 13:30 3,59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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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사업부지 현장 사진. /사진제공=브이티지엠피 

브이티지엠피가 신규 사업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의 부지 매입을 위해 105억원 규모 BW(신주인수권부 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발행하는 BW는 제로 쿠폰(표면이자율 0%)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만기이자율은 2%, 사채 만기일은 3년으로 NH투자증권 등의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브이티지엠피는 사업부 및 관계사별 강점을 내세워 전략적이고 유기적인 형태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그 중 그린뉴딜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미래 가치와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며, 연료전지 기업인 KJ그린에너지의 지분 29.2%를 취득했다.

자금 조달을 통해 매입 예정인 경북 구미 소재 사업 부지는 지난해 12월 말 토지 형질(용도)변경 승인을 완료했으며, 매입 이후 발전소 설립 및 사업 전개에 가속화할 예정이다.

브이티지엠피에서 채택한 연료전지 발전 타입은 나사(NASA) 출신의 KR 스리다르(최고경영자)가 공동 창업한 블룸에너지사 기술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다. 타연료전지 대비 전력 변환 효율이 높은 SOFC의 3세대 연료전지 보증 효율은 55%, 실가동효율 62%이고, 4세대 연료전지 가동효율은 70%로 알려져 있다.

또 지난해 1월 블룸에너지는 국내 SK건설과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설립하고 경북 구미에 제조공장을 준공해 연료전지 분야 국내 소재·부품 중소기업의 블룸에너지 본사 납품을 포함해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경북 구미의 사업 부지 인근에 블룸SK퓨얼셀 및 변전소가 위치하여 연료전지 보급이 용이하고 송전 손실과 주민 수용성 관련한 우려가 적다"고 말했다.

이어 "최적 조건의 사업부지를 확보하고, 고효율의 SOFC연료전지를 채택하여 보다 더 유리한 환경에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